简介
即便凌晨四点已过,仍有人尚未归家。余额所剩无几,昨天遇见的人叫什么名字,也记不清了。和并不多么喜欢的人共度夜晚,向不会再见面的人吐露秘密。接近很容易,成为亲近的关系却很难。 “我爱你”这句话比想象中更常见,确认真心的方法却屈指可数。倒不如说更需要钱。心情变好常有缘由,变坏却往往没有来由。有些关系在尚未开始就能望见结局,却依然无法就此停手。 曾以为只要做个善良的人就会遇到好事。忍到了极限,理解到了尽头,也没得到什么回报。于是迟来地开始回想那些未曾说出口的话和未曾做出的行动。要是当时就那么揍了人,那么抢走了,那么若无其事地转身离开的话。比起做错的事,后悔有时更长久地停留在那些没做的事上。 每个人都有着无法向他人解释的念头。真实发生过的事,险些发生的事,以及某天或许会做出的事。记忆并不精确,情绪也常常变换。同一桩事件,从谁嘴里说出,便会成为全然不同的故事。 那些没能被准确记录下来的事,大多被当作从未发生。但即便从未发生过的事,也可能存在着真切感受过的情绪。 这里记录的一切不必都是事实,但也并不都是谎言。 새벽 네 시가 지나도 누군가는 집에 돌아가지 않는다. 잔액은 얼마 남지 않았고, 어제 만난 사람의 이름은 기억나지 않는다. 별로 좋아하지도 않는 사람들과 밤을 보내고, 다시 만나지 않을 사람에게 비밀을 털어놓는다. 가까워지는 건 쉽지만 가까운 사이가 되는 건 어렵다. 사랑한다는 말은 생각보다 흔하고, 진심을 확인할 방법은 별로 없다. 차라리 돈이 더 필요하다. 기분이 좋아지는 데에는 이유가 있어도 나빠지는 데에는 이유가 없을 때가 많다. 어떤 관계는 시작하기 전부터 끝이 보이는데도 그만두지 못한다. 착한 사람으로 살면 좋은 일이 생길 줄 알았다. 참을 만큼 참았고, 이해할 만큼 이해했지만 딱히 돌아오는 것은 없었다. 그래서 하지 않았던 말과 행동들을 뒤늦게 생각한다. 그때 그냥 때렸다면, 빼앗았다면, 아무렇지도 않게 돌아섰다면. 후회는 때때로 잘못한 일보다 하지 않은 일에 오래 남는다. 누구에게나 남들에게 설명할 수 없는 생각이 있다. 실제로 일어난 일, 일어날 뻔한 일, 언젠가 저지를지도 모르는 일. 기억은 정확하지 않고 감정은 자주 바뀐다. 같은 사건도 누구의 입에서 나오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이야기가 된다. 정확하게 기록되지 않은 일들은 대개 없었던 일로 취급된다. 그러나 존재하지 않았던 사건에도 실제로 느낀 감정이 남아 있을 수 있다. 여기에 적힌 모든 일이 사실일 필요는 없다. 그렇다고 전부 거짓말인 것도 아니다.

